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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장관 유럽방문…나토·우크라 문제 관심

블링컨 미 국무장관 유럽방문…나토·우크라 문제 관심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유럽 방문에 나섰습니다.AFP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5일 알바니아를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6일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 유럽방문…나토·우크라 문제 관심
알바니아는 수십년간 공산주의 독재자 치하에 있다가 2009년 나토에 가입하며 서방 편에 섰으며 뮌헨안보회의는 1963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 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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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의 유럽 방문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2년 가까이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군사 원조가 난항을 겪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들에 다시 날 선 각을 세우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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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타이완 등에 대한 총 953억 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의 반대 목소리가 큰 하원에서 이 예산안이 통과될지 불투명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의 원조 차질과 우크라이나군의 탄약 고갈 등을 언급하며 "우리 동맹국들이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우리의 적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유세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부담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이들을 공격하도록 독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습니다.
그는 집권 1기 때도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세계 각국의 외교·국방 분야 고위 관리들이 대거 참석하는 뮌헨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맹국들의 안보 불안을 가라앉히는데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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