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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기시다 내달 방한"…양국 "추진사항 없다"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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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 셔틀외교 차원 '한일 정상회담' 조율 보도김하성·오타니 맞대결 맞물려 양국 움직임 관심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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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김정률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 달 20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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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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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은 기시다 총리 방한 가능성을 두고 양국 정상이 번갈아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 차원이라며 실제로 두 정상이 만나면 북한 관련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NN은 "한국에서는 4월에 총선이 예정돼 있다"며 "일본 측이 한일 협력에 긍정적인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목적으로 방한을 제안했다"고 했다.
특히 FNN이 기시다 총리 방한 날짜로 언급한 3월20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열리는 날이다.
개막전에서는 일본 유명 야구선수인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LA 다저스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다.
FNN은 한일 양국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만큼 양국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FNN 보도에 관해 한일 양국은 내용을 부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해 "현재 추진되는 바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의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같은 답변을 내놨다.
또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한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를 함께 다뤄야 하는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셔틀외교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관해 '제3자 변제 방식'을 제시하면서 한일관계가 회복된 결과로 복원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해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으며, 기시다 총리는 같은 해 5월 서울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다시 만났다.
또 양국 정상은 지난해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여러 다자회의를 계기로 열린 것까지 포함해 총 7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공동으로 좌담회를 여는 등 밀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국방송공사(KBS)와 진행한 신년 대담에서도 "기시다 총리는 가장 많이 만난 정상"이라며 "아주 정직하고 성실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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