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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주도권 놓고 … 이준석·이낙연계 충돌

개혁신당 주도권 놓고 … 이준석·이낙연계 충돌

'총선지휘·배복주 공천' 갈등개혁신당이 4·10 총선의 선거 지휘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문제를 놓고 내홍에 빠졌다.
개혁신당 주도권 놓고 … 이준석·이낙연계 충돌
새로운미래 출신인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적 절차와 합의 정신을 따라야 한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를 비판했다.
개혁신당 주도권 놓고 … 이준석·이낙연계 충돌
이준석 대표는 앞서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 측에 △'선거 정책·홍보' 지휘권 전권 부여 및 양측 공동정책위의장 합의 정책·공약 즉시 발표 △배 전 부대표 등에 대한 당직 및 공천 배제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를 요구했다. 이 중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를 제외하면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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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의원은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이낙연 대표가 맡는 것이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의 핵심이었다"며 "선거운동의 전권은 이낙연 대표에게 줘야 하며, 선거 전략 방향과 주요 정책은 최고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고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의 지휘 아래 실질적인 역할을 이준석 대표가 담당하는 방안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배 전 부대표의 공천 배제에 대해서도 "공천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며 "당원과 지지자가 반대한다고 사람을 내치는 것은 잘못된 행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을 비판한 배 전 부대표의 글을 공유하면서 "왜 개혁신당에 들어오려는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 전 부대표는 장애인 시위로 유명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의 배우자다. 당내에서는 이준석 대표 지지층의 요구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도 나온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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