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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아니네, 팀 망쳐놓고 본인 돈방석”…‘투자의 귀재’ 클린스만

“처음이 아니네, 팀 망쳐놓고 본인 돈방석”…‘투자의 귀재’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취임 1년도 안돼 경질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그에게 지불해야 할 위약금 액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취임 1년도 안돼 경질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그에게 지불해야 할 위약금 액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러다보니 8년 전 그가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되면서 막대한 잔여 연봉을 챙긴일도 재조명 받고 있다.

16일 축구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7일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기간은 29026년 6~7월 예정된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다.

계약에는 경질 시 잔여연봉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연봉이 200만유로(29억원)로 알려진 만큼 클린스만에게 줘야할 잔여연봉은 70억원 이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여기에 외국인 코치들의 연봉까지 합하면 위약금은 1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이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잔여 연봉 지급 문제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해 봐야한다”며 “혹시 문제점이 생기면 제가 재정적으로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이 오버랩된다. 2016년 미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을 지휘했지만 멕시코전과 코스타리카전에서 2연패하면서 경질 위기에 놓였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선 조 1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2016년 11월 해임됐다. 그는 2018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라 20개월간 잔여 연봉을 받아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축구연맹(USSF)은 당시 클린스만과 직원에 대한 전체 보상 비용(비현금성 보상 포함)이 620만달러(약 83억원)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USSF 세금 신고서에는 클린스만이 해임된 이후 실제 총 480만달러(64억원) 이상을 받은것으로 나온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투자의 귀재 클린스만” “먹튀 제대로다” “팀은 망쳐놓고 본인은 돈방석” 등 조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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